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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6. 양성평등 생활문화 실천
여성과 남성이 공동으로 사회발전에 참여하고 책임을 분담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양성평등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우리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는 남녀차별의식과 관행이 개선되어야 한다.
여성부에서는 생활속의 평등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살림문화, 명절문화, 육아문화, 자녀교육문화, 회식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5대 생활문화 개선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양성평등의 출발은 바로 생각의 변화로 시작되어 생활속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1) 살림, 엄마아빠 함께하면 자녀에겐 교육입니다.
최근 통계청 조사결과 주부의 가사노동가치는 1인당 월 113만원이며, 이는 총 72조원으로 GDP의 약 15%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부의 가사노동을 허드렛 일로 인식되어서는 안되며 가사노동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맞벌이 가정에서는 남편이 아내와 같이 집안일을 분담하여 일찍 끝내고 같이 쉬는 살림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2) 명절연휴, 아내도 쉴수 있게 해주세요
명절이 오기전부터 여성들은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한다. ‘명절 증후군’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명절이 끝난 뒤에도 여성들은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명절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축제이어야 한다. 남성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일을 분담한다면 모두에게나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다.
3) 육아! 아빠가 참여하면 기쁨도 두배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임산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아빠의 무관심이라고 한다. 임신과 출산과정에 아빠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육아에 적극적인 참여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4) 아빠관심 받은 아이 엄마교육 열배 효과
아이가 공부를 못하거나 행동에 문제가 생기고 발육이 부진하면 엄마탓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릴때부터 아이의 교육에 아빠가 같이 참여하고 지도한다면 엄마가 지도하는 것보다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한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살아있는 모델이 된다. 엄마 아빠가 어려서부터 따롸 아들의 각 단계별 성장과정에서 훌륭한 모델이 되어야 한다.
5) 회식은 가볍게, 술자리는 강요없이
우리나라는 현재 1인당 여간 위스키 소비량이 세계 7위이며 연간 약 2조원의 돈이 술로 소비되며, 한해동안 양주수입이 1억 1천 9백만 달러로 세계 1위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알코올 중독자라고 한다.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면 ‘왕따’당하는 직장문화가 개선되어야 한다. 비즈니스가 룸살롱이어야만 성사되는 우리의 접대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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