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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아 한국가정생활개선진흥회 연구원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꾼다. 더 나아가서 그 달콤한 사랑이 행복한 결혼생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사랑은 행복한 결혼을 위한 필수조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다면 사랑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은 얄미운 나비”이기도하며 “사랑은 유리같은 것 ”이기도 한 것처럼 사랑의 특징은 다양하며 또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루빈(Rubin, 1973)은 사랑을 네 가지로 표현하였는데, 첫째 상대방으로 도와주고 싶어서 돌보는 것, 둘째 나를 생각해주고 마음 써주기를 바라는 상대방을 필요로 하는 것, 셋째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 만큼 상대방을 신뢰하는 것, 넷째 상대방의 결점까지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한 스텐버그(Sternberg, 1986)는 사랑을 이루는 요소가 무엇이냐에 대해서 사랑은 크게 세 가지의 측면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첫 번째는 따뜻한 사랑으로서 친밀감(intimacy)인데 사랑하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가깝고 연결되어 있고 결합되어 있다는 느낌으로, 사랑하는 사이에서 경험하는 따뜻함이다.
친밀감이 높으면 상대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주고 받으며, 상대와 친밀한 의사소통을 하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으므로써 행복감을 경험한다. 친밀감은 꾸준히 증가하다가 점차 비율이 감소된다. 이것은 서로의 친밀감의 속도가 둔화되는 것이므로 교제기간에는 느끼지 못하나 관계가 단절된다면 친밀감의 공허를 심하게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뜨거운 사랑으로서 열정(passion)이며 흔히들 “첫눈에 반한다”라던가 “사랑에 빠졌다”라는 표현이 바로 들어맞는 강렬한 사랑을 의미한다. 열정은 사랑하는 관계에서 낭만적 감정이 일어나게 하거나 신체적 매력을 느끼게 하여 성적인 몰입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세 번째는 차가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결심/헌신이며, 그 사람을 사랑하겠다는 결심과 지속시키려는 노력이 해당된다. 이것은 인지적이고 이성적인 속성으로 이 요소가 강하면 결혼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 세 가지 꼭지점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론이 사랑의 삼각형이론이다.
사랑 삼각형 척도로 평가해보면(자료 1) 본인의 사랑을 분석해 볼 수가 있다. 원점에서 떨어진 각각의 꼭지점을 이으면 본인만의 사랑의 삼각형이 만들어지는데 여기에서는 어느 꼭지점의 강도가 센지 혹은 약한지의 분석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 느끼는 사랑의 전체적인 강도도 파악할 수 있다. 즉, 강도가 크면 클수록 사랑 삼각형의 면적은 커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세가지 꼭지점들이 균형을 이루었을 때 균형잡힌 사랑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친밀감만 있는 사랑은 삼각형의 맨 위에 위치하며 ‘좋아함’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반면 열정만 있는 경우는 도취성 사랑, 헌신만 있는 경우는 공허한 사랑이라고 표현될 수 있다. 세 가지 꼭지점 중 두 가지가 발달하는 경우를 보면, 친밀감과 열정이 강한 낭만적 사랑, 친밀감과 헌신이 강한 우애적 사랑, 열정과 헌신이 강한 얼빠진 사랑이 있다. 그러나 가장 긍정적인 사랑은 세가지 꼭지점이 고루 발달한 성숙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랑의 삼각형을 통해 본인과 이성친구의 사랑의 성향을 파악해 본다면 보다 성숙한 사랑으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함
(친밀감)
낭만적 사랑 우애적 사랑
(친밀감+열정) (친밀감+헌신)
성숙한 사랑
(친밀감+열정+헌신)
도취적 사랑 얼빠진 사랑 공허한 사랑
(열정) (열정+헌신)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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