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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믿는 남성을 남자신자․청신사․근사남․우바새(Upā- saka)라고 부르고, 불교를 믿는 여성을 여자신자․청신녀․근사녀․우바이(Upāsikā)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한 정의는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로서 이 장에서는 무엇이 우바새(남자신자, 근사남)이고 무엇 때문에 우바새라고 불리는가? 무엇이 우바새의 계이며 무엇이 생활(법)이고 무엇이 불행이고 무엇이 행복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불음(붓다고사, Buddhaghosa)의 해석을 빌어 설명하고자 한다.
ꡔ증지부ꡕ와 ꡔ중부의 주석서ꡕ에 따르면 어떤 재가자(집에 거주하는 자)를 우바새라고 하고, 삼귀의를 한 자 라고 말하고 있는데 삼보를 공경하기 때문에 그를 우바새라고 한다. 왜냐하면 그는 부처님 가까이에 앉고(따르고), 법과 승가에 가까이 앉기(따르기) 때문에 우바새이다.
그리고 우바새의 계에 대한 물음에 다섯 가지 멀리해야 할 것 즉, 우바새는 살생을 금하는 자이고, 투도, 삿된 음행, 망어, 음주를 멀리하는 한에서 우바새는 계를 지닌 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바새의 생활법(생활규범 ājīva)에 대한 대답으로는 다섯 가지 잘못된 상업을 버리고 바른 법에 의한 생업(生業)을 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우바새에게 다섯 가지 생업 즉, 무기업, 생물 판매업, 고기판매업(도살업), 도취하게 하는 것(술)의 판매업, 독의 판매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또한 계와 생활법의 불행은 우바새의 불행인데 최하위층(栴陀羅)이 되어 더러움이 있고 열등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믿음이 없고, 계가 없으며, 축제를 거행하고, 길상(길흉판단)을 따르고 업(행위)을 따르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바깥에서 공경을 찾고, 여기서는 억지로 하는 이 다섯 가지 법을 지닌 자는 최하위층의 우바새이고 더러움이 있는 우바새이고, 열등한 우바새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우바새의 행복에 대해서 말하자면 계를 구족하고 생활법을 구족한 것이 행복이다.
그리고 믿음이 있고, 계를 지니고 있고, 축제를 거행하지 않고, 업(행위)을 따르고 길상을 따르지 않고, 이것으로부터 바깥에서 공경을 찾지 않고, 여기서는 억지로 하지 않는 다섯 가지 법을 지닌 우바새는 우바새의 보배이고, 우바새의 푸른 연꽃이고, 우바새의 흰 연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어떠한 한에서 신자이며, 계를 지닌 신자라고 하는 지에 대한 대답으로 석가족의 마하나마(Mahānāma)의 질문에 대해 “마하나마여, 부처님께 귀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하는 한에서 마하나마여, 우바새이다. … 마하나마여, 우바새가 살생을 삼가고, 투도를 삼가고, 사음을 삼가고, 망어를 삼가고, 음주를 삼가는 한에서 계를 지닌 우바새이다.” 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신자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신자는 삼보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지녀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ꡔ장부ꡕ에 부처님은 세존(世尊), 응공(應供), 정등각자(正等覺者),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佛), 세존(世尊)이시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은 현현하며, 시간에 종속되지 않고 모두에게 열려져 있고, 열반으로 인도하는 현자들에 의해서 홀로 증지될 만하다. 세존의 제자 승가는 바르게 신체를 수행하고, 바르게 살며, 정도를 걸어가고, 삶에 있어서 바르다. 그리고 세존의 제자 승가는 공경할만하고 봉헌할만하고 베풀만하고 합장할만하고 세상의 최상의 복전(福田) 임을 믿으라고 하셨다.
또한 어떠한 한에서 자신을 위하고 타인을 위하는 우바새인지에 대한 질문에 세존께서는 “스스로 믿음을 지니고, 타인에게 믿음을 지니게 하며, 스스로 계(sīla)와 보시를 지니고 남에게 계를 지키게 하고, 보시를 지니게 하며, 스스로 비구들을 뵙고자 하고, 타인에게 비구들을 뵙게 하며, 스스로 법을 듣고자 하며 타인에게 정법을 듣게 한다.
또한 스스로 들은 법을 받아 지니고 타인에게 법을 지니도록 하며, 스스로 지닌 법들의 의미를 관찰하게 하고 타인에게 관찰하도록 하고 스스로 의미를 알고 또 법을 알고 나서 법과 수순법을 지닌 자가 되며 타인에게 법과 수순법을 지니도록 하는 한에서 자리이타의 우바새” 라고 대답하셨다. 이것을 통해 신자로서 자신과 남을 위해 믿음과 계와 보시를 지니고 승가에 다가가 법을 듣고 법을 지니고 이해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팔리경전에서 우바새만의 정의를 설명하고 있지만 우바이, 근사녀, 여자신도의 정의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언어학적으로 우바새의 정의를 통해 우바이의 정의를 유추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바이․여신도․청신녀․근사녀는 집에 거주하는 여자, 삼보에 귀의한 여자로 삼보를 공경하기 때문에 우바이라고 하며, 삼보에 가까이 앉은, 삼보를 따르는 여자를 말한다. 이와 같이 나머지 우바이의 계, 생활법, 우바이의 불행과 행복은 우바새에의 정의와 동일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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