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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개발원 3주년 법회
"종교초월 세계적 활동 기대"
한국 여성계를 대표하는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26일 창립 3주년과 여성불자 108인 선정을 기념하는 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법회는 교계 유일의 여성연구교육기관인 불교여성개발원 3년 역사를 되짚어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지난 10월에 선정한 여성불자 108인들이 처음으로 만나 향후 여성불교의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교내외 주요인사 대거 참석
이날 행사에는 봉은사 조실 석주스님, 직지사 회주 관응스님 등 원로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포교원장 도영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명성스님, 지은희 여성부 장관, 이연숙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해 불교여성개발원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치사에서 “여성 불자 108인 선정은 한국불교 초유의 일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여성 불자들이 지혜와 자비의 화신으로, 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크나큰 보살의 원력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반여성의 등불이 돼주길"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불교여성개발원이 호주제 폐지 등 양성평등 사회구현에 앞장서 온 것으로 안다”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부처님 말씀처럼 종단내 여성불자뿐 아니라 일반여성들의 등불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숙 여성경제인연합회장, 박정자 단청장 후보, 윤용숙 불이회 명예회장,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고영을 탱화작가 등 108인 선정자와 함께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 여성개발원 고문 일법스님, 백창기 중앙신도회장, 박광서 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 등 200명이 참석했다.
우바이 예찬 창간준비호 선보여
한편 불교여성개발원은 이날 불교여성지도자 발굴, 생활신행 지침서 발간, 세미나 개최 등 2004년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또 ‘우바이 예찬’이라는 회보의 창간준비호를 선뵈고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인자 불교여성개발원장은 “108인 선정은 매년 꾸준히 추진해 분야별로 네트워크를 구성, 여성불교 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들은 한국불교뿐 아니라 나아가 종교를 초월한 세계적인 활동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2003-11-27 오후 12:54:0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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