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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한국 비구니가 말하는 “미국 부처님은 몇 살입니까?”   2013-07-11 (목) 18:57
불교여성개…   7,496
   http://www.womennews.co.kr/news/58768 [5205]

한국 비구니가 말하는 “미국 부처님은 몇 살입니까?”

 

 명법 스님 저자 강연회 개최

 여성만을 위한 수행 프로그램 등

 미국 불교 속 여성이슈 소개

 

 2013-06-25 이가람 / 여성신문 기자 (mashallah@womennews.co.kr)

 

 

미국의 한 여대에서 3학기 동안 연구학생으로 지낸 경험을 토대로 ‘미국 부처님은 몇 살입니까?’를 펴낸 명법 스님이 6월 2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불교여성개발원 교육실에서 저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명법 스님은 신간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 불교에서 여성 불교인의 위치, 여성을 위한 수행 프로그램 체험기 등을 소개했다. 책은 명법 스님이 2008년 봄학기부터 이듬해 봄학기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샘프턴에 있는 스미스칼리지에서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0년과 2011년 2년간 법보신문에 연재했던 원고를 정리한 것이다. 4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스님이 스미스칼리지에서 만난 학생들과 함께 불교학과 수업을 들었던 내용, 미국 곳곳을 다니며 미국 불교를 체험한 내용, 서양 현대예술에서 발견한 오리엔탈리즘, 비구니의 눈으로 바라본 미국 문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스미스칼리지는 인문학이 유명한 여자대학교로 불교를 전공한 교수가 5명 있다. 명문 하버드대보다 많은 인원이다. 이들 교수의 세부 전공은 일본 불교, 중국 불교, 티베트 불교, 인도 불교, 불교미술 등 다양하다. 명법 스님은 “스미스칼리지 불교 전공 교수는 1960~70년대 히피 출신으로 대부분 출가했다가 다시 학자로 남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강연은 미국 불교 속 여성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명법 스님은 “여자대학을 기반으로 연구활동을 했기 때문에 여성 출가자는 물론, 불교를 전공한 여성, 불교에 관심을 둔 여대생을 많이 만났다”며 “출가승단 제도가 없는 미국 불교에서 특별히 출가·재가자의 성차별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다양하게 체험해 본 수행 프로그램 중 여성 지도자가 이끄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그중 2008년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몬테규 팜 젠도에서 열린 ‘여성을 위한 안거’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안거’는 출가한 승려가 일정 기간 외출하지 않고 한 곳에 머무르면서 수행하는 제도다. 명법 스님은 “여성을 위한 안거는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수행 프로그램으로 생전에 가난한 사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여성 불교 지도자 산드라 지슈 홀멘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미국은 물론 해외 참가자들도 종종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벌어지는 수행 프로그램 대부분이 명상에 치우쳐 있는 것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명상 수행 후 경험 나눔, 경전 토론, 법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미국화된 수행 프로그램의 형태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명법 스님은 미국 불교에 대해 “불과 100년 남짓한 역사지만 출가·재가자들이 끊임없이 소통하며 미국의 현실에 맞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어쩌면 유연하고 양성평등한 재가자 중심의 불교문화를 한국 불교가 수입할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명법 스님 경남 합천 해인사 국일암에서 성원 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운문승가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과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동국대 불교대학원 명상상담학과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http://www.womennews.co.kr/news/58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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