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믿으면 행복” 88% “30대 입문” 77%
불교여성개발원, 여성 불자 604명 설문
가장하고 싶은 것 ‘참선 수행’26.5%
불행 해결에 ‘불교 도움 된다’ 60.6%
여성불자들은 종교를 믿지 않는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상생활에서 불행의 요인을 해결하는데 불교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계종 포교원 산하 여성교육연구기관인 불교여성개발원이 지난 7월 22일 발표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종교생활을 하며 느끼는 행복감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보통, 높은 편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 88.6%로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는 매우 낮다, 낮은 편’(9.5%)보다 10배 이상 높아 불자로써의 행복감은 비종교인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표 참조
이와 함께 ‘불행의 요인을 해결하는데 불교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답변으로는 ‘매우 도움이 된다’(20.9%), ‘도움이 된다’(39.7%)로 나타나 불교신자의 60% 이상이 불교를 믿으면 삶에서 느끼는 불행의 요인이 대부분이 해결된다고 여겼다. 이 결과로 미루어볼 때 불교는 여성불자들의 마음상처를 치유하고 정신적 안정과 생활의 만족감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여성불자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은 참선, 염불 등 수행정진(26.5%)이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사회봉사(22.3%), 불교학습(15.9%). 친목취미(15.6%), 생활개선운동(10.3%)순으로 밝혀졌다.
불교여성개발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불교에 입문하는 연령 대는 대체로 30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불교계 청년 포교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당신의 불교 신행 경력은’ 라는 질문에 1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연령대는 총 63명 중 30대 이상이 55명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불교여성개발원의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여성불자들의 성향을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0대부터 70대의 전국여성불자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2004-08-04/766호>
입력일 : 2004-08-10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