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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토)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5 모두하나대축제’에서 사단법인 지혜로운여성 가족지원센터 산하 ‘좋은벗(한부모 자조모임)’의 사기순 리더가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한부모들의 자조활동을 꾸준히 이끌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사기순 리더는 2018년 5월 첫 모임을 결성하고, 초기부터 지금까지, 모임의 중심에서 회원들을 이끌고 보살피며, 경제적 형편이나 사회적 여건과 관계없이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모임’을 만들어왔다. 좋은벗 회원들은 무료급식소 배식봉사, 인왕산과 안산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템플스테이, 반려식물테라피, 독서,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0년 ‘자조모임 좋은벗’은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우수모임으로 선정되었다.
좋은벗 모임은 한부모들이 삶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지지와 용기를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공동체다. 어려운 순간에도 함께 웃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마음의 쉼터가 되어온 이 모임은, 지금은 ‘지혜로운 여성’ 산하 가족지원센터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사기순 리더는 수상 소감에서 “좋은벗 모임은 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손잡고 걸어온 모든 회원의 마음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길을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두하나대축제’에서는 다양한 한부모 자조모임과 한부모지원기관이 참여해 심리검사, 상담, 체험, 복지정보 제공 등 풍성한 부스를 운영했다. 좋은벗 모임은 2018년 첫해부터 올해까지 연이어 참여, 해마다 ‘차명상(茶冥想)’ 부스로 참여해 올해도 400인분의 차를 준비,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차와 마음의 여유를 선물했다. 모든 준비는 나경민 총무가 맡아 세심하게 진행했다.
좋은벗 모임의 활동은 친목과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고 지혜롭게 성장하는 여성들의 모임이자 한부모 가정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단체로 자리 잡았다. 사기순 리더의 서울시장상 수상은 그 여정에 대한 값진 격려이자,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다짐의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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